원모어커피하우스
낚시터 앞 아늑한 감성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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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RANI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페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 핫한 카페들이 석계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요.
(카페 탐방을 좋아하는 저에겐 희소식이랍니다!)
요즘 핫한 무타블랑도 가보았는데요.
넓은 정원에 예쁜 카페였지만 너무 핫한 인기로 조용히 힐링하기에는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원모어커피하우스를 재방문했어요.
낚시터 맞은편에 위치한 '원모어커피하우스'
네비를 검색하면 이상하게 뒷길로 가르쳐 상삼못낚시터를 검색하는 걸 추천드려요.
석계 쪽은 부산 근교, 양산시내에서 거리감이 있어 차로 이동이 필수인데요.
건물만큼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았답니다.
지금은 추워서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하기 힘들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야외에 앉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하겠죠?
안과 밖의 느낌은 정말 극과 극!
처음 카페를 왔을 땐 투박한 외관 느낌이 강해 발을 들이기에 살짝 망설이기도 했었는데요.
카페 내부는 감성적인 분위기에 뿅 가게 되더라고요.
화이트&우드 베이스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오랜만에 왔더니 입구 쪽 라탄 소품들 위치가 바꼈어요.
통 유리창으로 밖이 시원스레 보여 카페가 훨씬 넓어 보여요.
날이 좋았다면 햇살이 실내로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날씨가 미스!
그래도 실내는 여전히 예쁘다.
바&오픈 키친.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
이곳의 디저트들은 전부 사장님 작품이라고 해요.
들어갔을때 오븐에 디저트를 굽고 계신 사장님 모습에 여쭤봤더니 디저트는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방금 나온 달콤한 디저트 냄새에 못 이겨 커피와 조각케익 주문했답니다.
1층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론 2층을 더 좋아해요.
1층과 마찬가지로 우드&화이트가 베이스지만 심플한 느낌보단 구석구석 포인트 소품들로 감성 뿜뿜!
우드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밋밋하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부드러운 파스텔톤이라 색감 있는 소품이나 초록초록한 식물을 더 돋보이게 해줘요.
처음 온 것도 아닌데 오늘도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이런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 너무 좋다!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다보니 다닐 때마다 사장님들의 인테리어 감각과 눈썰미에 감동하게 돼요.
어떻게 사람 맘을 잘 사로잡으시는지 배우고 싶어요~
편한 것보다는 감성에 포인트!
창가쪽은 높은 바 테이블로 소파와는 다른 느낌.
카페 조망권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여유로움의 느릿한 감성을 느끼기엔 낚시가 딱?
"아메리카노 & 흑임자갸또"
흑임자가 들어간다고 하지만 디저트류는 기본적으로 달콤함이 베이스라 오늘은 라떼 대신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어요.
아침을 먹지 않는 지라 첫끼로 커피만 마시기에는 다소 진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디저트의 달콤함을 깔끔하게 씻어주기에는 좋았다.
*아메리카노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해요!
커피는 경기도 블랙소울? 무슨 회사의 원두를 납품받아 사용하신다고 하셨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흑임자 갸또
* 갸또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케이크라고 하는데 차이점은 밀가루 함유량이 폭신한 케이크에 비해 적어 꾸덕한 감이 더 강하다 정도!
꾸덕한 무스의 느낌보다는 바스크 치즈케익?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고요.
타르트 시트처럼 겉의 모양이 살아있다!
흑임자 빙수는 좋아하지만 흑임자와 케익이 어울릴까 했는데 꽤 맛있었어요.
꾸덕한 흑임자 무스? 시트? 너무 맛난다.
(흑임자 빙수처럼 고소함보다는 달콤함이 조금 더 강한 디저트였답니다.)
바닥시트는 더 달콤해서 커피 없이는 내 입에는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이때 커피 한 모금하면 입안의 단맛을 중화시켜줘요. 역시 아메리카노는 옳은 선택!
점심시간에 잠시 나온 거라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잔잔한 음악과 커피 한잔의 여유 너무 행복하다.
요즘 바쁜 생활에 정신없었는데 힐링으로 에너지 충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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