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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책 리뷰

[북리뷰] 에이트 :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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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이지성 작가가 19년도에 5년 만에 출간한 작품이다.

 사실 고백하자면 오래전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이라는 작품들을 읽으며 이지성 작가를 좋아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분의 강연을 찾아보면서 너무 강압적인 모습과 직설적인 표현으로 꺼려져 한동안 작품들을 찾지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번 작품은 작가를 보지 않고 표지 제목만 보고 끌려 읽게 된 책었는데 읽은 후 지금 시기기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북리뷰를 해본다.

 

 

  에이트(이지성 작가)

 

에이트
국내도서
저자 : 이지성
출판 : 차이정원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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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8가지 방법을 설명해놓은 도서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었지만 현재 우리 삶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PC, 모바일 등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SF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내 삶에 거대한 변화를 내 삶에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라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이미 익숙해져있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든 시스템이 인공지능이었고 그 변화가 미래에는 나의 생계를 위협하고 더 나아가 내가 인공지능에게 지배를 받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사실이었다. 

 작년의 코로나19로 인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생각이 든다. 1년간 내가 체감해온 것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으며 왜 난 이 책을 이제야 접한 거지란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코로나를 겪으며 읽었기에 더 와 닿았겠다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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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 인간이 기계에 대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   

 

파트 1에서는 4차 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각 나라, 부를 쥐고 있는 유명인사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 시대라는 말을 말이다.

 

[출처 : 에이트_ p.37 내용 중에서 ]

 

[파트1] 에서 내가 현실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량에 대한 지적 부분이다.

나도 작년까지는 끌릴 때 몰아서 책을 읽는 편이라 읽지 않을 때는 1년에 10권도 안 읽을 때가 많았다. 이 글을 읽으며 내 독서에 대한 자세를 반성하며 최소 1주에 1권은 꼭꼭 읽겠다는 올해의 다짐을 다시 불타올렸다.

 

p53.

 일본의 국민 평균 독서량은 1년 기준 약 60권으로 미국, 유럽 다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 국가가 서양의 바칼로레아를 받아들여서 국민 독서의 질을 싱귤래리티대, 하버드 의대, 애드 아스트라 수준으로 올리려고 하고 있다.

  UN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평균 독서량이 세계 166위이다.(2015년기준).... 계다가 우리의 독서 문화는 '단순히 눈으로 읽는' 정도다. 아니 이 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도대체 어떤 미래를 맞이하고 싶기에 이렇게 살고 있는가?

 

 

PART 2.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 VS 지시를 받는 사람.  

 

무서운 문장이 아닐 수 없다. 10년 뒤, 내 자리가 없다니..... 참 갑갑할 노릇이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대체해 나간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알겠지만 도입 부분에서부터 답답해짐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되고 싶어하고 원하는 직업인 전문가의 길을 갈수록 인공지능에 대체되기 쉽다고 한다. 이미 이 말은 몇 년 전부터 미래에 살아질 직업, 떠오를 직업 등을 보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들을 보여 주니 더 와 닿긴 하다.

 

p89.

중국이 개발한 인공지능 신경과 의사는 중국 최고의 신경과 의사들로부터 "깨어날 가망이 전혀 없다"는 진단을 받은 일곱 명의 환자를 진찰한 뒤, "1년 안에 의식을 회복한다"고 판정했다. 일곱 명의 환자는 인공지능 의사의 진단대로 모두 1년이 안 되어 식물인간 상태를 벗어났다.

p99.

최근에 영국 법률 회사 렉수의 CEO 대니얼 빈스베르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 변호사가 300건을 처리하는 동안 인공지능 변호사는 60만 건을 처리한다. 덕분에 우리 로펌은 인건비를 80%나 줄일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인간 변호사를 뽑지 않고 있다."

 

 가만히 읽어보면서 법정에 선 사람들의 상황과 사실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판사,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주며 다독여줄 거라 생각한 교사라는 직업은 감정이라는 것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체되기 힘들 거라고 나는 생각해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사람이라면 자신의 기분, 상황 등을 먼저 고려하여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인공지능의 아래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은 서글프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기는 하다.

 

 

PART 3.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방법  

 - '에이트' 하라    

 

이제는 인공지능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다!

결국 이지성 작가님이 말하고 싶은 주 내용은 인공지능에게 없는 것은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라.

 

※ PART 3. 내용 요약/ 메모

① 디지털 기기 멀리하기

②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 회복- 몬테소리 교육(자유, 몰입, 성취)

③ 노잉(지식)이 아닌 비잉(공감 능력)과 두잉(창조적 상상력)을 하라.

** 비잉 : 자기인식을 통해 조직 구성원과 고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치와 신념 등을 만드는 것.

** 두잉 : 기존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

④ 현 상황을 더욱 낫게 변화시키기 위해 인간 중심의 사고로 바꿔라.-인간성 회복(디자인 씽킹)

⑤ 철학을 공부하라.(트리비움-문법학,논리학,수사학)

⑥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윤리, 도덕적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라.

⑦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경험하고 그들을 이해하라.

⑧ 기계적인 봉사가 아닌 이타적인 봉사를 하라.

 

 

cf. 파트3을 읽으며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변화가 절실하다.

 

▼ 모든 내용을 읽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 에이트 1, 디지털을 차단하가.

인공지능의 메카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명 사립학교에서는 최첨단 IT산업에 맞는 교육이 아니라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간 교육을 하고 있다니.... 식당만 가도 부모들이 아이에게 유튜브 영상 등을 보여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것을 개발한 자신들의 자녀에게는 반대로 사용조차 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에 배신감이 느껴진다.

결국은 IT산업, 미래산업의 주인들은 기기들을 더 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배운다는 말이었다. ( 내 생각에 온라인 교육의 경우 아이들이 생각과 고민을 할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아날로그식 방법을 통하여 창조적 상상력, 공감능력을 배우게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 에이트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p189.

당신이 닮고 싶은 천재를 한 명 정하라. 그 천재의 초상화를 구해서 침실에 걸어두라. 매일 마음속으로 그와 대화하라. 그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어라. 그가 자신의 창조적 영감을 키우기 위해서 읽었던 책들도 찾아 읽어라.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가 태어나서 자랐던 곳과 그가 왕성하게 활동했던 장소들도 찾아가보라. 매일 또는 며칠마다 한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천재처럼 생각하고 천재처럼 느끼고 천재처럼 행동해보라. 그렇게 천재의 창조적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의 원천을 당신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그러다 보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창조적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갖출 것이다. 기억하라.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도 그렇게 IT 천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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