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한그릇
현지인 맛집, 짬뽕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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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RANI
비가 오는 토요일 낮, 오전 근무를 마치고 엄마랑 외식을 하기로 했다.
어떤 걸 먹을까 하다 비 오는 날이라 따뜻한 국물 있는 짬뽕을 먹기로 했다.
몇 달 전 회사 업무로 북정쪽을 지나갔는데 이상하게 점심시간마다 줄을 서 있는 짬뽕집이 있었다.
검색해보니 양산 현지인 맛집이라는데 난 양산에서 25년을 살았는데 왜 몰랐던 걸까?!
(가게의 사업자등록증을 보니 2014년으로 되어있던데 나도 먹방이 아직 부족한가 보다.)
건물 외관을 보면 오래된 짬뽕집이고 특별함은 못 느끼겠는데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 모으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 궁금증으로 몇 달 만에 드디어 짬뽕집을 찾게 됐다.
짬뽕한그릇 위치/주차장
가게 위치는 현대모비스 점검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고 주차장은 가게 뒤편에 있다.
주차를 한 손님의 경우 정문으로 돌아오지 말고 뒷문을 이용해도 들어오면 된다.
짬뽕한그릇 영업시간
A.M.11:00 ~ P.M.10:00(월요일휴무)
브레이크: P.M.3:30~P.M.5:00
영업시간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 타임도 반드시 확인하고 방문할 것!!
다만 점시시간에는 항상 대기가 있는 것 같으니 생각하시고 시간이 넉넉할 때 방문하길 추천한다.
와... 짬뽕집에 테이블링을 볼 줄이야.
그래도 가게 안 빼곡히 앉아 짬뽕 한 그릇을 하는 손님들을 보면 있어야겠다 싶다.
나는 생각 없이 서서 기다리다 밖에 대기하는 분께 대기표 있냐고 물어봤기에 망정이지 안 물어봤으면 낭패 볼 뻔했다.
방문하시는 분들 대기하는 사람이 있다 싶으면 빠르게 대기표 발급받으세요!
짬뽕한그릇 메뉴판
(난 짬뽕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맵기로 나누어진 짬뽕을 살펴보면 '순짬뽕' - 순한맛/ '신짬뽕' - 신라면 정도의 맵기/ '불짬뽕' - 불닭 정도의 맵기라고 하신다.
그리고 (점심시간 포함) 오전에는 볶음짬뽕이 주문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
*아참! 음식 배달은 안되는거 같은데 포장은 됩니다~
볶음짬뽕이 먹고 싶었지만 안된다고 하셔서 신짬뽕과 탕수육(소)짜로 주문을 했다.
주문 후 원산지 표시판이 보여 한 컷 남겨본다.
탕수육&신짬뽕 솔직 후기!
탕수육小 (10,000원)
회전율이 좋은 만큼 바로바로 튀겨 나와 따뜻해서 좋다.
방금 튀긴 거 같은데 기름기도 적어 깔끔해서 괜찮았다.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에 알맞게 잘 익어 맛있더라.
이집 탕수육의 특이한 점. 바로 소스 색상!
달달한 맛은 탕수육 소스와 별로 다르지 않은 듯한데 색상이 눈길을 끈다.
엄마가 보기엔 비트가 들어가 색감을 낸 거 같다고 하시는데 듣고 보니 그런 듯하다.
사장님 맞나요~?
신짬뽕(8,000원)
짬뽕 위 한번 데친 숙주와 가쓰오부시.
보통 라멘에 숙주는 봤지만 짬뽕은 처음 본다.
숙주는 좋아하지만 면에는 데친 것보다 생숙주를 올려주는 걸 좋아하지만 이곳에 왔으면 이곳의 법을 따라야지!
*숙주는 모자라면 셀프로 이용 가능하지만 온도와 염도가 떨어져 맛이 없을 수 있다고 해서 본연의 맛을 즐기기로 했다.
홍합, 오징어, 오만둥이(오만디), 목이버섯 등 참 다양하게 들어있는 짬뽕.
오만둥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을 한 입 맛보는데 향이 확 올라온다. 야채와 해물 덕분에 개운하고 깔끔한 맛에 묽지도 걸쭉하지도 않은 적당히 깊이 있는 국물. 왜 손님이 많은 줄 알겠다.
국물 맛 합격☆☆☆
국물만큼 면도 부들부들해 개인적으로는 대만족!
같이 온 엄마도 짬뽕 괜찮다 하시는 걸 보면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
확실히 짬뽕맛을 생각해보면 맛있다는 점 인정! 그렇지만 타지역에서 맛집 찾아올 정도는 글쎄요.
양산 방문 시 짬뽕 생각나신다면 방문 추천합니다!
<< 리뷰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으며 단순 비방의 목적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솔직한 후기 및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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