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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ating/맛집 & 카페

부산 일광, 일광당 : 수제 만두&찐빵으로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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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당

일광 찐빵골목 원조 찐빵집!

 

ⓒ 2020 RANI's Diary all rights reserved
글 & 사진 /RANI


부산 일광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찐빵이다.

일광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찐빵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가 두 군데 있다. 바로 일광당과 호찐빵이다.


두 가게 다 직접 손수 빚은 찐빵과 손만두를 판매하는 곳인데 손님들이 줄을 안 서는 날이 거의 없을 만큼 항상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나도 몇 년 전부터 이곳을 알게 되어 두 군데 다 방문을 해보았는데 내 입맛엔 일광당 찐빵이 더 맞았다.

 

[ 호찐빵 가게의 인기 ]

 

일광당

간식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일광에 오면 항상 일광당의 만두와 찐빵을 포장해온다.

내가 놀러 갔다가 사 올 때도 있고 아빠가 일광을 가는 길에 생각나서 사 올 때도 있을 정도로 꽤 많이 다녀왔다.

 

[ 일광당 찐빵을 맛보기 위해 줄 선 사람들 ]


크리스마스 연휴 중 이틀 집콕을 하다 일요일 오후 드라이브 삼아 나와 일광 쪽 현장 방문 후 돌아가면서 잠시 찐빵 골목을 들렀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가게 두 군데 다 줄이 어마어마하다. 원래 가게 2군데뿐이었는데 역시나 인기 덕분인지 가게 사이에 새로운 찐빵집이 하나 더 오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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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 골목에서 아쉬운 점은 주차할 곳이 없어 갓길 주차 또는 근처 상점 앞에 대충 주차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 찐빵을 사고 났더니 더 길어진 일광당의 줄 ]

 

일광당 메뉴들.

이곳은 호찐빵보다 메뉴가 좀 더 다양하고 만두와 찐빵 가격은 비슷한 걸로 기억한다.

찐빵 & 만두 1팩당 4,500원!

 

[ 일광당 메뉴판은 큼지막한 입구 옆 간판이다. ]


입구에선 끊임없이 찜기의 열기는 뿜어져 나오고 가게 안에는 직원들이 쉼 없이 만두를 빚느라 정신이 없다.

 

[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 ]

 

직원분들이 열심히 빚은 만두는 입구 옆 높이 쌓인 찜기 속에 차곡차곡 들어가 알맞게 쪄지고 있다.

하루 종일 손님이 줄 서서 음식을 사 간다고 생각해보면 도대체 하루 매출이 얼마일지 궁금할 정도였다. 웬만한 중소기업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일 듯...;;;

 

 


드디어 내 주문까지 앞의 손님이 3명 남았다.

예전에 왔을 땐 가판대에 황남빵이랑 몇 가지 종류의 빵들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했을 때는 뽀얀 찹쌀떡들만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 한 번도 가판대의 밤과자나 떡은 맛 본적 없는데 맛이 있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도전은 다음번으로...^^;;;

 

 

 

드디어 내 차례가 다가왔다.

주문 전에는 찐빵, 쑥찐빵 각각 1개랑 고기, 김치 1개씩 사려고 생각을 했는데 주문할 때가 되니 괜히 욕심이 생겨 고기만두 1개를 더 주문했다. (카드 결제 당연 가능)

 

 

 

무엇이든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맛이 있다. 

차에 타자마자 손 소독제 사용 후 쑥찐빵을 하나 집어 들었다.

 

 

쑥찐빵 ( 5개입/ 팩 )

 

처음 접했을 땐 쑥떡처럼 진한 쑥향과 맛을 상상했었는데 쑥찐빵은 연하게 풍기는 정도의 쑥향이 느껴진다.

연한 쑥향이지만 쑥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일반 찐빵을 더 선호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가족들은 다 좋아해 항상 일반 찐빵과 쑥찐빵을 각각 한 팩씩 사서 두 가지 다 즐긴다.

 

 

 

내가 호찐빵보다 일광당의 찐빵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 팥소 때문이다.

호찐빵의 경우 정말 집에서 만들었을 때 나는 정도의 단맛이라 달달함이 적고 팥소의 부드러움이 살짝 덜하다고 느껴졌는데 일광당의 경우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찐빵의 팥소 정도의 단맛이다.

 

 

 

쑥찐빵 다음은 일반 찐빵 ( 5개입/ 팩 )

이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찐빵이 살짝 덜 쪄졌는지 밀가루 향이 좀 강하게 났다.

쑥찐빵도 살짝 났지만 쑥향 덕분에 처음 먹을 때 빼곤 괜찮았는데 일반 찐빵은 꽤 났다.

혹시 몰라 집에 살짝 더 쪄줬더니 밀가루 향이 사라지고 전에 먹었던 일광당 찐빵 맛이었다.

손님이 많을 땐 이런 경우도 있구나.... 이날은 정말 손님이 많았나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과 함께 다 같이 사온 찐빵과 만두를 먹었다.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들고 먹는 우리 가족.

 

김치만두 & 고기만두 ( 6개입/ 팩)

 

 

 

엄청 맛있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다. 직접 만들어 바로 찐 만두라 확실히 냉동만두랑은 확연히 다른 맛. 

고기만두 속은 빈 곳 없이 재로들로 가득 들어있다. 적당한 두께의 만두 피에 가득 찬 만두 속이 잘 어우러져 맛이 참 좋았다.

 

 

 

고기만두의 육즙과 담백함이 참 좋지만 김치만두처럼 살짝 매콤함과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더 좋다.

단무지가 필요 없는 김치 만두의 매력. 왜 난 고기만두를 2팩 사 온 걸까? 김치만두를 2팩 사 올걸 그랬다...

 

 

찐빵에 만두까지 세 명이서 찐빵 1팩, 만두 2팩을 비우고 나니 배가 터질 듯이 부르다.

오늘도 이렇게 저녁에 포식을 하고 마는구나...

코로나 핑계 삼아 요가도 한 달째 쉬고 있는데 내 몸무게는 맛난 음식들로 나날이 증가한다....

그래도 먹방을 포기할 수 없는 나!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리뷰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으며 솔직한 후기 및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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