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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 부산

부산 혼자여행#3, 광안리 일출(in 캡슐호텔)/ 홍미당/10분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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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부산 혼자여행 3탄!

 

25시간 부산 여행의 짧은 마무리.

2020.11.28. - 11. 29.

 


Good morning!

평소 아침잠이 많아 매일 곤혹을 치르는데 신기하게도 집만 떠나면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번 여행에서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몸이 일어나라고 반응한다.
무슨 마법이지?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바다 보기.
겨울이라 그런지 확실히 해가 늦게 뜬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확실히 밝아진 게 보인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해 질 녘의 하늘과는 다른 선명한 색감의 무지개 빛의 하늘.
보랏빛을 제외한 색감이 하늘을 가득 메운다.
은은한 빛감의 아늑함이 아닌 각각의 색상을 뽐내는데 자신감 뿜뿜?!

 

 

 아... 삼각대를 깜빡했어ㅠ
난간에 손을 기댄 채 타임슬랩 촬영을 해보는데 어렵다.

 


일출 시간 잠시 확인 후 기다렸지만 5분이 지났는데도 해가 보이질 않는다.
언뜻 보긴 이미 올라온 듯해 구름에 가렸나 싶어 포기한 그때!
강렬한 빛이 광안대교 뒤쪽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다.

2020년 올 첫 해돋이는 11월 29일ㅋㅋㅋ

 

 

 왜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뜰 수밖에 없는지 알겠다.
커튼 치지 않으면 햇빛이 너무 강렬해.

 

그래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너무 이쁜 하늘빛과 잔잔하고 반짝이는 바다는 언제 봐도 질리질 않는다 :)

 

 

 중앙난방 덕분에 더워 죽는 줄?
숙소 예약할 때 추울까 걱정했던 내가 바보였다.

그래도 11시에 프론트에 이야기해서 난방이 꺼졌을 때 생각해보면 밤새 작동 안 됐다면 추웠을지도 :)

 

 

 아침이라 조용한 객실.
쥐 죽은 듯이 고요해 혼자인 듯싶지만 실내화들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바다를 보다 체크아웃 시간 맞춰 나갈까 하다 빠르게 준비해 1.2층 별카페 살포시 돌아봤다.

 

 

 코로나때문에 조식이 한동안 제공이 안되기에 조용했던 별카페.
어젠 사람 많을까봐 안전히 방에 있었는데 밤에 이곳에서 바다 봤어도 예뻤겠다 싶어 살짝 아쉬웠다.

 

 

 30분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광안리 해변 걷기.

어제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해서 좋다.

어제도 이 정도만 했다면 정말 여행하기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다.

 

 

 바람 때문에 내 머리는 여행 내내 멀쩡하지 못해. :(

 

 

 버스 탑승까지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광안리의 '홍미당'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가보았다.

 

 

 전날 저녁 먹고 돌아오던 길 눈여겨보았던 곳.
찾아보니 tv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한 곳이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소금식빵&페이글.

소금식빵은 부드러운 식빵 위 제공된 우엉 소금 살짝 뿌려 먹는 식빵이라는데 상상이 안 갔다.
보통 짠맛이 단맛을 극대화시켜주긴 하지만 이건 수분이 많은 과일도 아닌데 신기하다.

부모님 선물로 한 개 구매해봄!

 

 

 페이글은 말 그대로 패스츄리 반죽을 만든 베이글이다.


가만히 살펴보면 몇 년 전부터 패스츄리가 유행인가 싶다.
와플 대신 크로플, 베이글 대신 페이글, 미니 크루아상 전문점 등 패스츄리 쪽 빵집이 많은 듯.

 

 

 아직 첫끼 먹을 시간이 남았지만 여행은 특별한 날이라 일찍 식사를 할 겸 빵을 샀다.
역시 빵은 커피와 함께~

 
아직 11시도 안된 시간인데 매장에 사람이 꽤 많다.

홀 자리가 가득 차 난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

 

 

소금식빵은 포장하고 브런치 겸 먹을 페이글과 아메리카노로 식사를 했다.

 

 


베이글처럼 반 잘라 샌드해 먹는듯하지만 난 남다르게 3등분을 했다.
그냥 한 입 크기로 오픈 샌드위치처럼 먹을래 :)

 


블루베리 크림 먹고 싶었는데 이제는 크림치즈로 바뀌었다고 한다.

블루베리 크림 먹고 싶었는데... 어쩌겠는가. :(

 

패스츄리라 애처럼 주변에 흘리게 되지만 가볍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왜 사람들이 창가 자리 비워뒀나 했는데 대박 뜨겁다.
다 먹을때까지 참아보려했지만 너무 뜨거운 아침 햇살을 못 이겨 결국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묵직한 베이글의 든든함보단 가볍게 브런치 겸 디저트로 딱이었던 페이글 흡입 완료!

 

 

 살짝 시간이 남았지만 해운대로 이동~!
30분 정도가 남아 잠시 해운대 바다 볼까 싶어 발권 후 빠르게 이동.

 

Hi. Haeundae!

 

 광안리와 같은 바다인데 자주 왔던 곳이라 그런지 이쪽이 더 익숙하고 편안하다.

답답하거나 쉬고 싶을 때 종종 찾아왔던 해운대 언제 와도 좋다.

 

 

10분 간의 짧고 긴 여운의 해운대 바닷가 구경을 마치고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

한동안 코로나로 1박 여행은 힘들겠지?
다음번엔 언제 여행을 올 수 있을까.
빨리 코로나가 잡히길...

 

 << 리뷰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으며 솔직한 후기 및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짧게 남긴 식당/숙소는 추후 상세 포스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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