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
드라이브 삼아 경주를 갈까하다 꽃놀이로 차가 막힐 것 같아 부산으로 턴!
기장의 힐튼호텔을 다녀왔답니다.
전 친구랑 와본 적이 있지만 엄마는 친구분들과 와 볼 기회가 적을 것 같아 구경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왔는데요.
역시나 큰 규모와 오션뷰에 좋아하시더라고요. :)
원래 목적은 맥퀸즈 라운지에서 에프터눈티세트를 맛볼까 했는데요.
이번 시즌 평도 안 보이고 부모님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아난티 타운에서 브런치를 먹었답니다.😆😆
오버랩(Overlap)
TEL: 051-604-7240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위치: 아난티 코브의 아난티 광장 옆
오버랩 영업시간
A.M.10:00~P.M.10:00
(연중무휴)
따로 브레이크 타임은 없는 듯했어요.
역시나 코로나로 안전번호로 전화 후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화이트 앤 브라운이 기본 색상이고 포인트로 블랙을 사용하셨는데 역시나 심플하고 깔끔함이 좋더라고요.
와인바가 아니라 레스토랑인지라 밝은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행히 방문한 시간에 바닷가가 보이는 뷰 자리가 있어 기분 좋게 착석했답니다.
(아난티 타운 바로 옆이라 앞이 살짝 막힘은 있어요.)
실내는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는데요.
주방이 깔끔하고 청결해 보여 믿고 주문할 수 있었어요.
(천장의 큰 거울을 통해서도 키친 내부가 보인답니다!)
[오버랩 메뉴판]
호텔 내 식당이라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아요.
목적이 기분 내러 온 거라 당연 생각했던 부분이라 크게 걱정되지 않았어요. :)
예전부터 뇨끼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일단 뇨끼는 당연 주문하고 색달라 보이는 메뉴로 하나 더 주문했어요.
주문 시 늦게 나와도 되니 함께 준비해달라고 요청드렸답니다~😁😁
(팬케이크는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날씨만 화창했다면 더 기분 좋았을 텐데 아쉽게 비 오기 전이라 꾸물꾸물한 하늘이에요.
그래도 바다를 볼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엄마도 좋아하셔서 모셔온 보람이 있었어요.
구운감자 뇨끼와 홍새우& 더치 베이비 팬케이크
구운감자 뇨끼와 홍새우
(24,000원)
뇨끼라는 음식을 이번에 처음 맛봤는데요.
다른 분들의 글에서 뇨끼의 부드러움에 퐁당 빠진 분들이 많더라고요.
덕분에 기대를 품고 한입 해보았는데요. 제 생각과 맛이 좀 다르더라고요.
감자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움은 인정!
하지만 완자와 비슷할거라 생각을 했던 저에겐 해비한 브런치였어요.
담백함은 가득했지만 생각보다 밋밋한 맛이었거든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더치 베이비 팬케이크
(18,000원)
재료들을 보고 이건 와인 안주 같은데 팬케이크에 어울릴까? 란 생각을 하면서 주문했었는데요.
비주얼은 예쁘지 않아 첫인상은 고냥고냥했어요. 대신 음식 맛이 생각 외로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먹기 좋게 피자처럼 자른 뒤 수란에 찍어 먹으니 달콤하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프로슈토를 중간중간 곁들여 먹으니 짭조름함 덕분에 정말 간은 최고!!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었어요.
팬케이크는 대만족!
마지막은 이벤트 참여하고 받은 음료수로 마무리했어요.
시원스럽게 한 모금하니 노곤했던 몸에 정신이 확 깼답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직원분도 친절했던 오버랩.
날씨만 맑았다면 뷰가 더 예뻐 즐거웠을 테지만 충분히 만족스레 먹고 즐기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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