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도깨비 샤브샤브 손칼국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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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RANI
지난 금요일, 봄비(?)로 온도가 훅 떨어져 춥더라고요.
으슬으슬한 기운에 친구랑 따뜻한 국물 있는 요리를 먹고파 빨간도깨비 샤브샤브를 다녀왔어요.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2-3분이면 되는 곳이라 접근성도 괜찮아요.
빨간도깨비 샤브샤브손칼국수
AM.11:00~PM.9:30
브레이크(평일 PM.3:20~PM.4:30)
매주 월요일 휴무
Tel: 055-383-4123
주소: 양산시 양산역2길 7 2층
지난달 월요일 휴무인 줄 모르고 왔다가 되돌아간 적이 있어 이번엔 휴무 체크한 후 다녀왔어요.
이곳은 전부 좌식 테이블이라 입구에서 방문일지 작성 후 신발장 이용은 필수랍니다.
메뉴는 오직 한 가지!
'빨간도깨비 손칼국수(코스)'로 인당 주문을 해야 하고요.
양이 적은 분들은 고기, 야채 등을 추가 주문하는 형태에요.
아! 주문 시 육수는 순한 맛/기본/매운맛 3가지 있으니 골라주셔야 해요.
기본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처음 오는 분들은 한번 참고해도 좋은 거 같아요.
안내문에 적힌 대로 볶음밥 양은 많지 않아요!
뭐랄까 0.5인분 정도는 모자란 느낌이랄까요!?ㅎㅎ
사람 수에 맞게 육수 등 재료들을 가져다주는데요.
김치는 먹을 만큼 덜어내 준 후 한쪽으로 치워주고 본격적으로 육수를 끓여봅니다.
끓기 시작하면 샤브샤브용 고기를 먹을 만큼씩 넣어 살짝 익힌 후 야채들과 함께 먹었는데 깔끔하게 좋더라고요.
분명 육수를 기본으로 시켰는데 맵찔이인 친구가 먹어도 삼삼하다는 맛.
뭔가 사장님이 실수를 하신 걸까...? 순한맛을 가져다 주신 느낌이 ㅋㅋㅋ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간도 삼삼해지고 뭔가 좀 묽어진 맛이긴 하지만 버섯도 많고 미나리 철이라 그런지 미나리도 싱싱해서 맛있었어요. :)
빠르게 샤브샤브 흡입 후 이번엔 손칼국수!!
샤브샤브를 먹고 남은 고기와 야채가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고 적당히 익혀줬어요.
전문가가 아닌 만큼 익힘을 맞추기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이번에도 잘 맞춘 거 같다.
칼국수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사장님께 볶음밥을 요청하면 되는데요.
이때 배가 덜 부르다면 볶음밥을 추가하는 게 좋아요~
맛보기용 볶음밥이라 양이 많지 않답니다.
우린 디저트 먹으러 갈 예정이라 추가 없이 먹었어요.
김치가 좀 많이 시었는지 새콤한 신맛이 다소 강한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아! 볶음밥 먹을 때 남은 칼국수의 걸쭉한 국물을 살짝 넣어 비벼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인당 8천 원에 3가지 종류를 맛볼 수 있고 배 채우기에도 맛도 나쁘지 않아 한 끼 먹기 좋더라고요.
다만 혼밥은 불가능하고 2인부터 식사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배부르게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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